[트윗]지훈 아버님 군대보내는 아들을 그리며..

2011년10월11일 오늘 30먹은 아들놈을 군대에 보냈다
아침9시 이층에서 아들놈이 내려와 큰 절을 한다 내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쭈루~룩 흘러내린다
나는 말없이 바라보다 아들놈을 와락 끄러안았다 아들이 주머니에서 지갑을꺼내 내민다 또 눈물이흐른다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나는 가슴만 친다
귀하디귀한 자식놈을 군대에보내는 대한민국 모든 부모가 똑같은 마음이겠지만 나는 더 아픈것 같다
내맘이 이럴진데 정작 군대가는 아들놈은 어떠할까
애비걱정에 잘다녀온다 말하며 웃고있지만 만감에 얼굴이 어둡다
하루가 지나간다 지금 내아들 무슨생각하고있을까? 애비걱정 동생걱정에 잠못이루겠지.
걱정이다 한동안 맘고생 하겠구나
 
애들애미를 하늘로 보낼때도 이런맘은 아니였는데...,
자식놈군대보내놓고 맘속이 텅빈것같아 오늘도 아들놈방을 오르락 내리락한다
머리속이 온통 아들놈 생각뿐이다...,
 

출처 : 비 아버님 트위터(@kichun4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