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 상두와 은환의 재회

 

 

왜 또 왔어..?

 

 

 

 
니가 보고싶어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거 하나도 없다 너...

십년동안 소식한번 없던 사람이...

어떻게 날 찾아냈는지 모르겠는데...

나 예전의 은환이 아니야..

철없던 사춘기 소녀가 아니야 이제...

니 말 한마디에 가슴설레고..

니 눈짓하나에 잠못자고 그런 은환이 아니야..

뭐 때문에 니가 날 찾아냈는지..

이렇게 찾아왔는지 모르겠어..

그치만 다시 너한테 안속아..잘가..

 

 
은환아~!!

언제나 매일 니가 보고싶었어..

잠자는 시간만 빼곤 다 니 생각만 했고..

널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한 십년을 간절히 빌었더니..

이제서야..소원을 들어주시네..

 

 
말솜씬 여전하구나..

 

 
다신 너 안 놓쳐..

 

 
나 남자있어..

 

 
알아..

 

 
결혼할 사람이야..

 

 
그것두 안다..

 

 
너 근데 나한테 이래..너 내가 그렇게 우스워..

 

 
니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

후회 할 짓은 두번다시 안해..

 

 

 

조만간 청첩장 보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