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 수에즈운하
2017. 10. 10. 14:03ㆍㄴ ▼ Famous line ▼/[Image]도망자 Plan.B
하긴,안받아도 될꺼야.
지금쯤 누군가가 지켜보면서 보고할지도 모르니까..
뭘 그렇게 못믿어서 그러는지 몰라도..
너는 한사람의 모든걸 다 믿어본 적 있어?
난 의심하는게 직업이야.
난 카이의 모든걸 믿어.
카이가 설령 날 지옥으로 데려간다해도..
이집트가 수에즈운하를 만들면서 국고를 다 쏟아부었었어.
공사기간만 10년,노동자는 12만명이 죽었었고,
그런데도 운하 개통 기념으로 카이로 뮤지컬 극장을 만들고,
베르디는 기념오페라 아이라를 작곡했지.
그렇게 운하 하나에 목숨걸다가 어떻게 됐는지 알아?
나라전체가 파산직전에 몰려서 결국 운하조차권 자체를 영국에다 넘겨줬어.
그래서?
한 대상에 모든걸 걸지 말라는 소리야.
그것이 사람이면 더 위험하고..
너같은 바람둥이는 그런말할 자격이 없는거 같은데.
그래도 말들어.
나도 니가 믿어야 할 사람이니까..
반응형
'ㄴ ▼ Famous line ▼ > [Image]도망자 Plan.B' 카테고리의 다른 글
8화_2 - 분노 (0) | 2017.10.10 |
---|---|
8화_1 - 꿀 (0) | 2017.10.10 |
5화_2 - 간디의 말씀 & 고객님 주무세요 (0) | 2017.10.10 |
5화_1 - 사랑의 정의 (0) | 2017.10.10 |
4화 - 닭과 달걀 (0) | 2017.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