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 너한테 맡겨진 짐이라고 억지로 매고 갈 필요는 없어.
2018. 10. 5. 21:04ㆍㄴ ▼ Famous line ▼/[Image]스케치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박문기 차장하고 어르신을 잡는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저희 부모님이 살아 돌아오시는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이젠 우리 팀원 중에 한명이 죽을지도 모른대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서까지 해야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그만 놔버려.
너한테 맡겨진 짐이라고 억지로 매고 갈 필요 없어.
다 놔버리고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속에 들어가 사는것도 그렇게 나쁘지않을거야.
나까지 가버리면 강형사님은 어떻게하시게요.
뭐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된다구요?
지수를 죽인 범인을 잡는건 나한테 중요한일이야.
너한테 중요한게 뭔지 결정하는건 너 자신이고 너한테 진짜 중요한게 뭔지 돌아봐야할 시간이야.
힘들겠지만 다른데 눈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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